광주시의회는 16일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5·18을 배제한 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결코 설명할 수 없다"며 "헌법의 기본 원리이자 이념적 기초가 민주주의임에도 정작 5·18 정신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은 대한민국의 지향이 무엇인지 말하는 표상"이라며 "5·18 정신 헌법 수록을 통해 국민 모두가 민주 정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 대표가 헌법 수록에 찬성한 만큼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여야가 협의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은 "5·18은 특정지역·세대의 것이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라면서 "헌법 전문에 그 숭고한 정신을 수록하면 온 국민이 배우고 기억하는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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