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서 5·18 시민 행사…추모 분위기 고조(광주데일리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4-05-20
조회수 : 497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하는 시민 행사가 열려 44년 전 그날을 기억했다.
금남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도로 양옆으로 20여개의 다양한 행사 부스를 선보였다.
추모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단연 5월 주먹밥이었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인 오월어머니회원들은 5·18 대동 정신을 나타내는 주먹밥을 손수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지난해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가 오월어머니와 함께 주먹밥 봉사를 했지만, 올해는 전씨 대신 그의 팬클럽 회원 10여명이 오월어머니들을 도왔다.
소금 간을 한 쌀밥에 김을 싼 것이 전부지만 추모객들은 '항쟁의 맛'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단국대 한민·김예지 학생은 "이 작은 주먹밥인데도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뜻깊다"며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민 행사에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부스를 마련해 함께했다.
출처 : 광주데일리뉴스(http://www.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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