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1980년 5월 27일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 재학생으로 계엄군에 맞서다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 제44주년 추모문화제가 전남 장성군 서삼면 장산리 임곡마을에서 개최됐다.
김동수 열사가 산화한 후 44년 만에 생가마을에서 열린 이날 추모제는 유가족, 마을주민, 김동수기념사업회원, 5.18민중항쟁 동지, 열사의 친구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그리고 조선대총학생회 간부, 조선대민주동우회원, 대학생불교연합회 전·현직 간부, 장성시민연대,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 간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문화제는 열사가 걸어온 삶을 소개로 열사의 어머니 김병순(89)님께 큰절, 김동수 열사기념관 경과보고, 추모시 낭송, 씻김굿, 길굿, 추모사, 기념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수 열사 친구이자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이남 회장은 "1980년 봄에도 동수와 함께 임곡마을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동수도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후 처음으로 기쁜마음으로 동네에 돌아왔을 것"이라고 고향마을에서 첫 추모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좀더 관심을 갖기 못했던 것을 총장부터 반성하고 사죄한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역사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겠다"며 "조선대구성원과 추모사업을 함께 하고, 추모제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도 "열사의 고향마을에서 추모제기 열리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장성군이) 열사를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늦었다. 김동수 열사의 정신을 장성군도 이어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광주in(https://www.gwangj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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