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방불명 이창현군 누나, 명예졸업장 감사 편지(전남매일)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4-07-09

조회수 : 988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군의 누나가 동생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광주시교육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이선영씨는 최근 이정선 광주교육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이씨는 “우리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는 날 속상하고 힘들었던 365일 하루하루가, 5·18의 아픔이었던 지난 시간들이 연기처럼 사라졌다”며 “제 동생 창현이의 눈물이 사라지고 드디어 제 가슴에 사랑으로 안겼다”고 적었다.

이어 “5월 17일 나의 모교 광주양동초등학교 명예졸업식장에서 느껴지는 그날의 뜨거운 감동은 아직도 어머니와 저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며 “이 모든 결과물을 업무 담당 선생님의 진심어린 사명감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도 드렸지만, 본인 혼자만이 아닌 양동초 선생님들 모두가 해낸 일이라고 에둘러 공을 나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명예졸업식을 준비해주신 선생님의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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