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년학생들 “5·18 민주 역사 배우러 왔어요”(아투시티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4-09-23

조회수 : 417

함부르크 청년학생 17명, 광주 찾아 민주역사·문화 체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비엔날레·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일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 민주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독일 함부르크 청년학생들을 격려하고 '세계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브가 된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가 활동했던 독일 함부르크지역의 청년학생 17명은 조선대학교 주관 '광주-함부르크 청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광주를 찾아 25일까지 머무르며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광주비엔날레 관람, 무등산 등반 등 민주역사 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시장을 면담하고, 광주의 역사와 현황 등을 설명 들은 뒤,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취재한 영상을 독일 함부르크 뉴스센터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출신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역사, 광주의 문화를 느끼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광주는 외롭지 않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청년학생들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의 오월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한국 역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위해 싸운 세계 모든 이들의 연대와 희망의 상징이다"며 "우리가 함께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청년학생들은 "광주시의 환영에 큰 감사와 감동을 느꼈고 두 도시 간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광주에 머무는 동안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배우고, 내년 교류 때 저희도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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