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광주시도시공사가 기획한 특별한 도서 기증 행사가 열린다.
오는 7일 광주 효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8일까지 광주 5개 구립도서관에서 기증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도서기증 행사는 한강 작가의 저서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지역 사회에 기증함으로써, 광주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광주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아픔과 희생을 생생하게 담아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작품이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잊혀지면 안 될 역사의 기억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정신을 되새기고, 과거의 상처와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을 지역 사회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기증된 도서들은 광주 지역 내 초등학교, 구립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에 배포돼 더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진흥과 함께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의 의미와 광주정신을 되새기며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한국 현대사의 아물지 않은 상처와 그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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