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윤석열 대통령 더 이상 국민 기만하지 말아야"(광주데일리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4-12-09
조회수 : 510
5·18단체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국정운영과 임기를 국민의힘과 국민들에게 일임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속내"라고 밝혔다.
단체는 "숱한 거짓말로 신뢰를 잃은 대통령의 말을 다시 믿으라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변명에 불과한 성의 없는 형식의 발표로 국민들을 또다시 기만하는 행위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성명에서 "우리는 대통령의 발언에서 심각한 문제를 지적한다"면서 "대통령이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과거의 발언들과 실제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던 수많은 거짓말 사례를 볼 때 이번 발언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국민과 역사를 향한 진정성 없는 선언은 상처받은 국민들을 치유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책임 회피와 꼼수다. 대통령이 국정운영과 임기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들에게 일임하겠다는 발언은 책임 회피와 국정운영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없이 다시 새로운 정치적 시도를 준비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을 결여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사 치유의 진정성 부족을 지적했다.
단체는 "이번 담화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아픔을 고려할 때,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는 진정성과 성의가 부족하며 계속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드러난 무책임한 태도와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를 즉각 반성하고, 즉각 사퇴해 실질적으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는 행동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출처 : 광주데일리뉴스(http://www.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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