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불행한 역사 반복 막기 위해 최선 다할 터"(광주데일리뉴스)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1-03
조회수 : 365
5·18 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5·18기념재단, 합동 신년 참배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1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합동 참배했다.
국립5·18민주묘지 신년 참배에는 양재혁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단체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엄숙하게 진행했다.
양재혁 유족회장은 "45년 전 신군부의 총구 앞에 당당히 맞섰던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척박한 이 땅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면서 "확신하건데,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부채로 자리 잡고 있는 5·18민주항쟁에 대한 교훈이 있었기에 12.3 내란과 같은 국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최근 계엄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제주항공 대참사까지 이어지며 많은 국민이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 대신 목숨과 자유를 억압하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배에 참석한 관계자는 "45년이 지난 5·18민주화운동이 아직도 진상규명이 되지 못한 채 한 해를 넘기는 것이 부끄럽다"며 "5·18진상 추가규명을 위해 상시조사 기구를 설치해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국가폭력에 굴하지 않고 엄혹한 시대를 버티고 이겨낸 5월 희생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머리숙였다.
출처 : 광주데일리뉴스(http://www.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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