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5주년 D-7…‘추모 열기’ 뜨겁다(광주매일신문)

작성자 : 518유족회

작성일 : 2025-05-12

조회수 : 756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일을 일주일 앞두고 광주 지역 민·관은 물론, 종교계 등 곳곳에서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래세대 오월정신 되새겨

11일 오후 1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는 ‘오일팔’ 문구가 적힌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 300여명이 모여 있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이 주관한 ‘5·18 도보순례 및 추모미사’에 참가하기 위해 온 이들은 이날 천주교광주대교구청-농성역-임동오거리-금남로거리-5·18민주광장-남동성당 등 약 7㎞의 길을 따라 걸었다.

도보순례 전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5·18과 빛의 혁명’ 강의와 장현욱 광주대교구 신부로부터 5·18 사적지에 대한 해설을 들은 이들은 실제로 사적지를 걸으며 민주화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오월정신을 되새겼다.

약 1시간30분이 걸린 도보순례 끝에 남동성당에 도착한 이들은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주례로 추모 미사를 가졌다.

옥 대교구장은 “지난 겨울 차가운 도로 위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나섰던 젊은이들처럼 정의로운 시민 한 사람의 용기는 세상을 바꿀 수 있고, 그들이 함께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청년들이 깨어 있다면 미래 세대는 보다 평화롭고 안정된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총탄 자국 확인·테마교육도

같은 날 (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는 5·18민주광장과 전일빌딩245 등 주요 사적지에서 초·중·고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 역사가 대한민국 미래다’라는 테마 교육을 진행했다.

전일빌딩245에서 총탄 자국을 눈으로 확인한 학생들은 5·18민중항쟁기록관의 전시 자료 등도 직접 보면서 그날의 치열했던 현장과 시민들의 용기,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의 외침을 체험했다.

이날 교육을 맡은 오주섭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광주의 5월은 단지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마주한 정의와 민주주의의 본질을 묻는 현재의 이야기”라며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5·18의 현장 체험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권 동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불법 계엄과 폭력에 맞서 외쳤던 80년 광주의 외침은 민주주의의 빛이 돼 이번 친위 군사 쿠데타를 제압하고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하는 울림으로 되살아나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다가올 대선에서 모든 시민이 투표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구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영,주성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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