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이 29일 “5·18을 상징하는 옛 전남도청에 다른 이름을 붙이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월어머니집과 5·18 서울기념사업회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문체부 산하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지난달 복원된 옛 전남도청 명칭 및 운영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에는 ‘기억을 담은 공간, 새로운 이름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옛 전남도청’이라는 이름 변경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배경이 옛 전남도청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명칭 역시 ‘옛 전남도청’이라는 고유명사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기관의 이름 자체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다”면서 “추진단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부정하면서까지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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