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5월 31일까지 북카페 은새암서
펜과 노트, 작은 장식품 하나에도 기억은 스며든다. 손에 쥘 수 있는 사물로 다시 불러낸 5월의 이야기가 전시로 이어진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5월 31일까지 재단 1층 북카페 은새암에서 기획전 ‘다시, 오월의 빛으로 피어나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지역 공예 작가들이 함께한 ‘오월의 빛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에는 도자와 섬유, 금속, 목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15명이 참여해 5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지역 공방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은 오월의 기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빚어냈다.
특히 작품들은 거창한 형식 대신 일상적인 물건의 형태를 취한다. 글을 쓰는 도구나 기록을 남기는 노트, 몸에 지니는 장식품 등으로 구현된 작업들은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마주하도록 이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오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총 4차례 진행되며, 참여 작가가 공예 제작 과정을 안내한다. 체험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획 의도 소개와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 해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미란 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작가와 오월 유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예를 통해 오월의 정신이 일상 속에서 보다 친근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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